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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주운 현찰 2400만원 돌려준 벌교고 학생들 표창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6.18 11: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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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경찰서는 18일 길에서 습득한 현금다발을 신고한 보성벌교고 재학생 6명에게 전남경찰청장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벌교고에 재학중인 이기성 군(17) 등 6명은 지난달 22일 오후 1시35분께 순천시내 한 의류매장 앞에서 현금 2460만원을 발견하고 가까운 남문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남문파출소 측에서는 곧바로 현금을 발견한 장소 주변 CCTV를 분석, 분실자를 확인해 주인에게 무사히 현금을 돌려줄 수 있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남지방경찰청장 상장수여자로 결정됐으며, 최삼동 순천서장이 지난 17일 보성군 벌교읍 벌교고를 찾아 상장을 전달했다.

최 서장은 이 자리에서 "순간적인 욕심에 흔들리지 않고 고액의 현금을 돌려준 학생들의 선행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바른 도덕과 인성을 갖고 잘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