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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품질조사 '최고 수준' 입증

'일반브랜드 최상위권' 11차종 세그먼트 우수 품질상

전훈식 기자 기자  2015.06.18 08: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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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차가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에 함께 오르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社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신차품질조사(이하 IQS)에서 21개 일반브랜드 중 각각 2위와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양사가 모두 최상위권에 포진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2014년 현대차 1위·기아차 3위)

특히 기아차는 이번 조사에서 86점을 받아 일반브랜드 1위를 달성했으며, 현대차는 9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또 현대·기아차는 역대 최다인 11개 차종이 세그먼트 우수 품질상을 수상해 차량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

차종별로는 △엑센트(현대차) 소형 차급 △투싼 소형 SUV 차급 △쏘렌토(기아차) 중형 SUV 차급 △쏘울 소형 다목적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특히 엑센트는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며 현대차의 소형차 품질 우수성을 증명했다.

또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싼타페 △기아차 프라이드(리오) △K5(옵티마) △K7(카덴자) △스포티지R △신형 카니발(세도나) 총 7개 차종이 세그먼트 우수상을 차지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기아차 측은 "이번 결과는 현대·기아차가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장 환경 변화를 꾸준히 감지해 선제적인 품질향상 활동을 추진한 정몽구 회장의 '新 글로벌 품질경영'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차량 개발 기준보다 한층 더 강화된 품질표준(Q-Standard)을 운영하고, 현장에서 협력사와 함께 직접 품질을 검증하는 고유 소통 및 협업 기반시설인 '품질 클러스터(Q-Cluster)'를 구축해 시장과 고객 중심의 신차품질확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라고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일반브랜드와 고급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도 각각 4위와 2위에 오르며 BMW(6위)와 렉서스(9위), 벤츠(14위), 아우디(16위) 등 고급브랜드들을 제치며 최상위 품질을 선보였다(전체 33개 브랜드).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일반브랜드와 고급브랜드를 망라하고 일본 브랜드 모두를 처음 제쳐 현대·기아차의 품질 경쟁력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 있음을 보여줬다.

현대·기아차는 이 외에도 제조품질 향상을 위해 시장과 고객중심 품질 마인드 혁신 및 품질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라는 품질생산성 제도를 운영해 올해 처음으로 '기아 광주 1공장'이 '아시아 지역 최우수 품질공장상'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을 수 있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장과 고객중심의 완벽 품질 확보라는 정몽구 회장의 '新 글로벌 품질경영' 방침을 토대로 끊임없는 품질향상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