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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메르스 긴급위원회 "메르스 인식부족이 확산 원인"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17 17: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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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 등의 메르스 발병 상황과 관련, 긴급위원회를 열어 한국의 메르스에 대한 인식 부족이 메르스가 확산된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 사태'를 선포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했지만 비상사태를 선포하지는 않았다.

WHO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6일 9차 메르스 긴급위원회를 연 결과, 한국에서 의료종사자와 일반 대중들이 메르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으며 병원에서의 전염 예방이 최선의 상태가 아니어서 메르스가 빠르게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또 병원의 복잡하고 밀집된 응급실과 여러 병원을 찾아다니는 환자의 행태, 많은 문병객들이 찾는 한국의 문화도 메스르 확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WHO는 여행과 교역 금지 조치는 권고하지 않았으며 입국 심사대에서의 열감지 검사 역시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나아가 감염지역에 가는 여행객들에게 메르스 증상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