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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경쟁자' 한신·제일, 힘 모아 세종시 접수

2생활권 최고 8000만원 프리미엄 자랑…문화·행정·상업·편의 갖춰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6.17 17: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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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선의의 경쟁을 치르던 두 기업이 만났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주인공으로 양사는 컨소시엄을 이뤄 세종특별자치시 2-1생활권 설계공모전에 참여,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사업승인을 따냈다. 경쟁사를 손잡게 한 세종 2-1생활권 프리미엄과 두 기업이 함께한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를 미리 엿봤다.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가 들어서는 2생활권은 소위 '세종의 강남'으로 불린다. 문화뿐 아니라 행정·상업·편의를 한꺼번에 누릴 수 있는 까닭이다. 이러한 입지적 프리미엄은 곧바로 분양성공으로 이어졌다.

일례로 지난해 7월 1-4·3-2생활권에서 분양했던 B건설사와 J건설사가 분양초기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에 반해 비슷한 시기 2-2생활권에 분양했던 K건설사 단지는 평균 30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한 달도 채 안 돼 100% 계약을 완료했다.

2-2생활권의 선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2-2생활권 내 입지와 상관없이 나머지 3개구역 모두 조기분양은 물론 현재 평균 2000만~8000만원가량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교육·상업·교통 갖춘 '노른자위 입지'

2-1생활권은 2-2생활권보다 입지면에선 더 뛰어나다.

2-2생활권 경우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선 2-4생활권 맞은편에 위치해 쇼핑이 특화됐다면 2-1생활권은 권역 앞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을 비롯, 양 대각선으로 중앙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 프리미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2-1생활권만의 강점은 이뿐 아니다. 구역 내 단지들이 모두 설계공모를 통해 선발된 만큼 뛰어난 외관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2-1생활권 설계공모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한 단지다.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외관은 물론 규모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49개동·총2510가구로 구성된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2-1생활권 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단지테마 '이음'…설계공모 1위 단지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 테마는 '이음'이다. 자연과 도시·커뮤니티를 누리길과 고릿길·나눔길로 이어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썼다. 특히 스카이라인의 경우 가로변은 낮고 단지 중앙은 높게 해 보행자 중심으로 형성했으며, 영역별로 차별화된 주동계획을 세워 변화감 있는 연출을 이끌었다.

이 중에서도 26층짜리 디자인 주거동은 건물 가운데를 과감히 뚫어 열린 커뮤니티를 상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홍콩 대표 부촌지역인 리펄스베이 내 위치한 리펄스베이맨션과 흡사한 디자인이며, 완공 시 세종시 내 손꼽히는 랜드마크 건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민 휴식과 여가·체험을 위한 테마파크형 커뮤니티시설도 눈길을 끈다. 단지 내에는 하늘공원 휴게공간을 비롯해 곳곳에 연못과 벽천 등 수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입주민들이 함께 채소나 과일을 가꿀 수 있는 텃밭도 각 블록별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단지 내 수영장과 샤워실·농구코트·골프연습장·휘트니스센터를 마련하고, 주민공동시설은 입주민 선택에 따라 학습형 또는 놀이형·파티형으로 꾸밀 계획이다.

◆안전특화·친환경요소 시설 도입

에너지절감을 위한 친환경 요소도 대거 도입된다. 97% 이상 남향배치로 가구당 단열효과를 높였으며, 태양광·풍력 에너지를 활용해 공용부 관리비를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적용 규모를 세종시 전체 기준인 2.0%에서 최고 0.5% 높여 2.5%를 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진성능 1등급으로 계획돼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울러 단지 내 사각지대가 없도록 CCTV와 밝은 조명·통합관제 시스템을 적용, 설계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했다.

교육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2-2생활권 내에 초교 3곳·중교 2곳·고교 1곳이 위치해 있어 공원 축을 따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한편,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은 오는 26일 개관 예정이며, 입주예정일은 2018년 3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