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와 경찰서가 지난달 11일 가동한 CCTV 통합관제센터가 범죄예방과 검거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순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 따르면 이 곳에는 경찰관 3명과 관제인력 25명이 CCTV 1100대를 24시간 365일 실시간 모니터링해 범죄나 사고발생 시 경찰과 유관기관에 신속히 알리고 있다.
5월 개소 이후 한 달여 주요 운영 성과는 △수배자 검거 3건 △차량털이 미수범 검거 1건 △차량절도자 검거 1건 △음주운전 적발 1건 △화랑훈련 시 대항군 검거 1건 △취객 계도 2건 △기타 치매환자 수색 등 2건이다.
실제, 지난달 16일 밤 11시께 순천역 앞에서 취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쓰러진 것을 발견, 역전 파출소와 협조해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또한, 같은 달 21일에는 순천의료원에서 가출한 80대 치매환자가 병원 환자복을 입고 무단 이탈한 것을 CCTV 통합관제센터가 찾았다. 같은 날 9시께 현장에서 약 3km 떨어진 남제동 주민센터 부근에 있던 가출인을 찾아 가족에게 인계한 것.
이뿐 아니라 이달 초에는 순천시 연향동 도로에 주차된 화물차량을 도난당했다는 경찰상황실 일제수배 지시를 받고, 다음 날 차량번호 인식 CCTV에 수배차량 통과내역이 확인돼 도주하는 차량 절도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보호와 안전도시를 만들고자 매년 CCTV를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저해상도 CCTV는 단계별 교체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