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루 중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은 직장인들. 동료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사내 연애 혹은 사내 썸을 경험한 이들이 적지 않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자사 회원 522명을 대상으로 '사내 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결과 사내연애 또는 썸을 경험해본 직장인은 57.3%로 과반수가 직장 내 로맨스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 연애·썸의 상대로는 회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같은 부서 내 동료'가 28.3%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다른 부서 동료'(25.8%), '다른 부서 후배'(12.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로맨스를 겪은 이들 중 33.5%는 '프로젝트나 업무에 함께 참여하면서' 감정을 느꼈다. 이 외에도 △직장 내 동료들과 친목자리를 통해서(20.1%) △회식자리를 통해(18.7%) △출퇴근을 함께하면서(11.7%) 등의 의견도 있었다.
사내연애 또는 썸의 장점(복수응답)으로는 '업무 관련 고민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가 156명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연인을 매일 볼 수 있다'(152명), '짜릿한 로맨스를 즐길 수 있다'(151명)는 의견도 근소한 차이로 차순위에 올랐다.
단점으로는 '헤어지는 경우 당사자를 포함 주변 사람들과 불편한 사이가 된다'는 답변이 꼽혔다.
한편 사내연애나 썸 사실 공개에 '찬성'하는 사람은 30.6%였으며 '반대'는 55.5%, '상대방의 의사에 맡긴다'는 8%로 각각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