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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연이어 두바이 공사 수주

이경환 기자 기자  2007.05.04 16: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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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4일 두산중공업(사장 이남두)은 두바이 현지에서 두바이 수전력청으로부터 5억 달러 상당의 670MW급 제벨 알리(Jebel Ali) M2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합의서(LOA, Letter of Acceptance)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산중공업이 지난 3월초 1조원 상당에 수주한 제벨 알리 M1 프로젝트(1,330MW)에 이은 후속 프로젝트로서, 두산중공업은 제벨 알리 지역에서 M1과 M2를 합쳐 총 2,000MW 발전소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수주로 두산중공업의 올해 수주 누계금액은 3조원을 넘어섰으며, 연간 수주금액은 작년실적의 두 배를 훨씬 초과하는 8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은 이 공사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오는 2010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올해 9월에 발주 예정인 두바이 최대의 3,000MW급 초대형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호재로 인해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11% 가량 오른 7만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