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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내외 악재·FOMC 관망세 탓 약세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6.16 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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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외국인의 3000억원대 매물에 밀려 2020선으로 내려앉았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60포인트(0.67%) 하락한 2028.72로 장을 마감하며 2020선대로 떨어졌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66억원, 1868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 홀로 3111억원가량 내다팔았다.

이날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 화학, 서비스, 음식료, 섬유의복, 보험을 뺀 나머지 업종들이 모두 하락했다. 건설, 의료정밀, 기계는 3% 이상 내렸고 은행,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수장비, 종이목재, 증권, 금융, 의약품, 유통, 운수창고, 제조, 대형주, 소형주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SK하이닉스는 4.23% 급락했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삼성SDS, 포스코, 신한지주, 기아차도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뿐이었으며 제일모직, 네이버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동방(004140)이 주식소각 결정에 30% 가까이 급등했고 CJ CGV(079160)는 해외 신규 시장에서 성과 가시화 전망에 힘입어 12.11% 강세였다.

또, GS리테일(007070)은 메르스 확산 반사이익 기대감에 1.84% 상승했고 두산건설(011160)은 485억원 규모 아파트 건설공사 수주 및 자사주 매입 긍정적 평가에 4.16%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43포인트(0.06%) 상승한 706.28로 약보합 마감했다. 개인이 618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9억원, 191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화학은 5% 가까이 급등했고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유통, 코스닥신성장, 통신방송서비스, 정보기기,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콘텐츠, 기타서비스, 금융, 종합, 제조 등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섬유의류는 5.77% 빠졌고 인터넷, 비금속, 운송, 의료·정밀기기, 금속, 소프트웨어, IT부품,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 음식료·담배, 제약, 반도체, IT H/W,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등은 주가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산성앨엔에스는 27.45% 폭등했고 동서,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CJ E&M, 로엔, GS홈쇼핑, 컴투스, 웹젠도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바이로메드, OCI머티리얼즈, CJ오쇼핑, 코미팜은 부진했다.

특징주로는 레드로버(060300)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에 상한가였고 SK컴즈(066270)는 싸이메라 흥행에 21.66% 급등했다. 키이스트(054780)는 드라마 '프로듀사' 흥행에 따른 안정적 실적 전망에 6.45% 큰 폭 올랐다.

반면 레드비씨(184230)는 변경상장 첫날 10.91% 내렸고 에이티세미콘(089530)은 30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에 10.51% 밀렸다. 비츠로시스(054220)는 지난해 적자지속 정정공시에 16.03%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 오른 1118.6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4.5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