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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지역산업특화형 도제특구' 선정

강남 테헤란·파주 출판단지…6개 지역 발표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6.16 16: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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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이하 노동부)는 올해 6월부터 강남 테헤란로, 파주 출판단지, 판교 테크노벨리 등 동종업종 기업이 밀집돼 효율적으로 인력양성이 가능한 6개 지역을 '지역산업특화형 도제특구'로 선정·발표했다.

각 지역 고용노동청과 산업별 단체 주도로 운영되는 6개 지역 도제특구에는 기업선정·프로그램 개발단계에서부터 훈련운영, 학습근로자 평가 등 전 단계에 걸쳐 자율적 운영권을 부여하고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도제특구로 선정된 6개 지역에는 도제특구 운영위원회(위원장 고용노동청·지청장)가 구성돼 기업선정 등 핵심업무를 수행하고, 도제특구 운영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각 도제특구 내에 '도제특구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채용·운영모델 개발부터 수료자 평가까지 전체 훈련 단계에 걸쳐 체계적으로 참여기업을 지원한다.

노동부는 지역산업특화형 도제특구 도입을 통해 그간 전국단위로 활발하게 추진됐던 일학습병행제가 다양한 지역·산업 맞춤형 채용모델과 연계돼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SW개발업체 등이 밀집된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 'SW도제특구'는 특구 내 SW분야 신규인력 채용 기본 방식을 일학습병행제 형식으로 일괄 전환하고 올해 내 50개 기업을 위시해 SW분야 전체에 일학습병행제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파주출판산업단지 일대의 '출판·인쇄산업 도제특구'는 5~20인 규모의 중소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출판업계 특성을 고려해 상시근로자 수는 적으나 내실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박종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일학습병행제의 성공적 확산을 위해 독일·스위스와 같은 지역·산업계 주도의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산업계와 지방고용노동청이 협업해 지역과 산업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확산 모델을 발굴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