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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은장도 향토명품 실용화사업 '4억 투입'

박대성 기자 기자  2015.06.16 15: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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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는 '은장도'에 대한 생산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동시에 기계장비를 구입하는 등 향토명품 실용화 사업을 2년간에 걸쳐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16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지역 향토명품 육성 2단계 사업'에 광양은장도가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특별교부세 2억원, 도비 4000만원, 시비 1억6000만원까지 총 4억원이 지원된다.

광양시는 광양읍에 위치한 광양장도전수관에 작업장과 체험장을 신축,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기계장비 6종도 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광양은장도가 힘든 작업환경과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해 대량생산이 이뤄지지 않았던 점이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광양은장도가 현대적 감각의 전통 문화상품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대량 생산기반이 구축돼 지역일자리 창출과 체험학습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8년 중요무형문화재 제60호 기능보유자로 지정받은 고(故) 박용기옹은 14세 때 광양의 장도장 장익성(구한말) 옹의 문하에 입문, 60여년 이상을 오직 장도제작에만 몰두한 장인이다.

광양읍 칠성리에 소재한 광양장도전수관에는 2대 장도장 박종군 관장이 제작한 장도 대표작 300여 종류가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