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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보급형 비롯 태블릿 다각화… 제2 전성기 맞을까?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6.16 11: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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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태블릿PC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을지 눈길을 끈다. 그간 스마트폰도 노트북도 아닌 위치에서 틈새를 공략했던 태블릿은 1㎏ 미만의 초경량 노트북이 인기를 끌면서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어중간한 위치 때문에 태블릿을 찾는 이들이 계속 줄어들 것이라는 위기감에 봉착했던 것.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전 글로벌 태블릿PC 판매량은 518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70만대에 비해 9%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것까지 겹쳐 보면 하락세가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라인업 강화 노력과 시장 다변화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올 4월 기업 대 기업(B2B) 거래를 노린 특화 태블릿 갤럭시탭 액티브가 출시되면서 기업 고객 공략이 시작됐다.

유통과 물류 등 분야의 주요 기업과 협력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인 현장 맞춤형 기업용 태블릿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보급형 제품과 함께 슬림형 등 다양한 공략 포인트를 노린 제품들도 등장이 임박했다. 15일(현지시간) 대만 이프라이스는 삼성전자가 내달 1일부터 보급형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 E를 대만에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갤럭시탭 E는 8.5mm 두께에 무게는 490g으로 휴대성을 살렸으며, 성능과 가격을 낮추면서도 업무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뒀다.

갤럭시탭 S2도 이달 중 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탭 S2는 5.4mm의 두께로 지금까지 나온 태블릿 중에서 가장 슬림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8인치와 9.7인치 두 가지 크기에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3GB 램,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