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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책상도 취향 저격 '男 충전기·女 개인컵'

"책상 잘 꾸미는 직장인, 자기관리도 잘하는 듯" 49.2%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6.16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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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의 회사 책상 정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훈)는 남녀직장인 837명을 대상으로 '회사 책상을 취향에 따라 정리하거나 꾸미는 것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과반수인 70.7%가 매우 관심이 높거나(15.4%) 관심 있는 편(55.3%)이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20대' 직장인(73.9%)들의 회사 책상 정리에 대한 관심이 '30대'(68.7%)나 '40대 이상'(69.7%)보다 앞섰다.

직장인들은 책상을 잘 꾸며놓은 동료를 보면 '자기관리를 잘하는 것처럼 보인인다'(49.2%)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40대 이상(65.1%)의 응답자에게 특히 두드러졌다.

현재 본인의 책상 위에 있는 물건 중 문구류나 사무용품을 제외한 것들을 묻자 가장 많은 제품은 '개인컵'(텀블러)으로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7%)이 꼽았다.

이 외에도 휴대폰충전기(56.5%)와 핸드크림(55.7%)이 있다는 응답자가 뒤를 이었다. 이는 성별과 연령대별 다소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남성 직장인의 경우 '휴대폰충전기'(63.6%)가 있다는 답변이 최다였다.

이어 △개인컵 (54.1%) △책(45.9%) △명함보관용품(44.3%) △손세정제·칫솔치약(32.1%) 등의 순이었다.

여성 직장인의 책상에는 '개인컵'(74.4%)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핸드크림(72%) △거울(66.5%) △휴대폰충전기(52.4%) △물티슈(50.8%) △손세정제·칫솔치약(43.8%) 등의 답변이 있었다.

한편 '회사 책상에 문구류를 제외하고 단 하나의 물건만 둘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텀블러·간식거리' 즉, 먹거리를 두겠다는 답변이 33.9%로 가장 많았다.

조사에 참여한 김은혜씨(25세)는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회사 책상에서 보내는 만큼 다양한 아이템을 구비해놓고 있다"며 "특히 업무 중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간식거리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