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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족 증가 영향? '착시 인테리어'가 뜬다

G마켓 DIY 인테리어 관련소품…전년대비 2배↑

서예온 기자 기자  2015.06.16 09: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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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테리어를 할 때도 집주인 눈치를 봐야 하는 세입자들 사이에서 시공이 간편하면서 나중에 원상복구도 가능한 이른바 '착시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16일 오픈마켓 G마켓이 올해(1월1일~6월14일) 페인트 전체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제품 판매량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성 페인판매량은 전년대비 2배 이상(163%) 급증했으며 유성 페인트 판매와 친환경 페인트는 각각 82%와 19% 증가했다.

가구 리폼, 거실 벽면 인테리어 등에 사용되는 가구 시트지 판매도 이 기간 18% 늘었다. 창문 시트지와 포인트 스티커 판매 역시 각각 11%, 13% 증가세였다.

또한 바닥재 중에서도 시트지를 붙이는 형태로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는 데코 타일 판매량은 61%, 스위치나 콘센트 부분에 부착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위치 커버 판매량은 26% 증가했다. 욕실의 오염된 타일 줄눈을 깨끗이 보수해 새것 못지않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타일 줄눈 보수용품 판매는 91% 급증세였다.

김철희 G마켓 가구침구팀장은 "온라인상에서 인테리어 정보가 활발하게 교류되면서 전·월세에 거주하더라도 본인 취향에 따라 간단한 시공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테리어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