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사장 장동현)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에릭슨(CEO 한스 베스트베리)와 LTE 기반 차세대 대용량 소물인터넷 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키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에릭슨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LTE 네트워크에서 저용량의 정보를 송수신하는 소물(Small Things) 간 통신을 대규모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인 'MTC(Machine Type Communication)' 공동 연구·개발 및 이를 이용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MTC는 현재 LTE 네트워크 상에서 작은 사물 간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기술로, 데이터 전송량이 많지 않은 기기에 적합한 저속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소물인터넷 기기의 가격 인하를 위한 다중안테나 및 광대역 주파수 지원 등과 같은 불필요한 기능의 삭제나 배터리 수명을 10년 이상으로 연장하기 위한 전력 효율 증대 기술 등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
양사는 현재 무선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위한 국제협력기구인 3GPP에서 논의 중인 MTC 관련 표준화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MTC의 빠른 개발과 함께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