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7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맞춤형 급여로 개편․시행됨에 따라 신규 신청자들로부터 기초생활보장 신청 접수를 받는 사전 '집중신청기간'을 1주일 연장해 19일까지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른 것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농번기 등으로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기 어려웠던 도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7월 개편되는 맞춤형 급여체계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지원 기준이 최저생계비에서 중위 소득으로 변경된다.
특히 개별 급여별 선정 기준을 다양하게 정해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를 조금만 넘어도 모든 급여가 일시 중단되는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맞춤형 급여체계 개편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7만 6000명에서 1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가구당 평균 현금급여(생계급여와 주거급여 합)도 42만 3000원에서 47만 7000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우식 전라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집중 신청기간 이후에라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소득·재산 조사, 주택조사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가급적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