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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강매도세에 9.85p 하락 '2040선'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6.15 15: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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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날인 15일 코스피지수는 기관 강매도에 밀려 하락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85포인트(0.48%) 떨어진 2042.3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25억원, 140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 홀로 1400억원 가까이 내다 팔며 주가를 잡아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은 6.05% 급락했고 은행, 증권, 운수창고, 종이목재, 음식료, 소형주, 유통, 금융, 제조, 전기전자, 화학, 중형주, 대형주, 통신, 의약품 등도 떨어졌다.

이에 반해 변동성지수는 5.04% 뛰었고 보험, 의료정밀, 철강금속, 건설, 전기가스, 운수장비, 서비스, 기계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네이버는 4.33% 올랐고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차도 상승했다. 반면 제일모직은 7.14% 폭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삼성SDS, 신한지주는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진흥기업(002780)이 830억5600만원 규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수주 덕에 3.52% 상승했고 삼양제넥스(003940)는 하반기 안정적 실적 및 신규사업 기대감에 1.65% 올랐다. 한화케미칼(009830)은 재무 부담완화 및 저평가 분석에 3.4% 강세였다.

이에 반해 제일모직(028260)과 삼성물산(000830)은 합병 무산 가능성 제기에 각각 7.14%, 2.34%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55포인트(0.92%) 하락한 705.8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94억원, 70억원가량 사들였으나 개인 홀로 305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무게를 뒀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화학은 5% 가까이 밀렸고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유통, 기계장비, 운송, 통신장비, 금융, 음식료·담배, 반도체, 프리미어지수,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등도 내렸다.

반대로 의료·정밀기기는 4.63% 호조였고 정보기기, 코스닥벤처기업, 제약, 건설,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 등도 주가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했다. 산성앨엔에스는 15.85% 급락했고 다음카카오, 동서, 바이로메드, 코미팜, GS홈쇼핑, OCI머티리얼즈, 컴투스, 웹젠도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셀트리온,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CJ E&M뿐이었으며 로엔, CJ오쇼핑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제주반도체(080220)가 유상증자 결정에 30% 가까이 급등했고 에이모션(031860)은 쌍용자동차와 24억원 규모 공사 수주 덕에 9.17% 크게 올랐다.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은 연간 순익 100억원 달성 전망에 8.7% 강세였다.

반면 솔고바이오(043100)는 유상증자 결정에 15% 가까이 급락했고 에너지솔루션(067630)은 13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에 14.63%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6원 오른 1117.3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4.08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