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금융 자산 운영에 계속 변수가 생기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목돈이 아닌 소규모 자금을 쓸모 있게 활용하는 방안도 찾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고금리 수시입출금 상품인 '마이플러스통장'을 지난달 하순 새로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이플러스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의 평균 잔액(평잔) 변동에 따라 차등 금리가 적용된다.
일별 잔액이 300만원 미만이면 연 0.1%의 금리를 받게 된다. 일별 잔액이 3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이면 전체 잔액에 대해 기본금리 연 0.7%가 제공되며 평잔이 전월과 같거나 전월보다 증가하면 연 1.2%가 적용된다.
또 일별 잔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전체 잔액에 대해 기본금리 연 1.2%가 제공되며 평잔이 전월과 같거나 전월보다 증가하면 연 1.7%까지 확장된다.
'전월과 비교해서 평균 잔액을 유지하는' 조건만 충족하면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그때그때 자금을 활용하면서도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아울러 저축 의욕을 북돋을 수 있는 상품이다.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선입선출법이 적용되지 않아 하루만 맡겨도 금리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김용남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수신상품부장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대내외 경제 상황의 변동에 따라 시장 추이를 관망하면서 투자처를 물색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는 데 착안했다"고 상품 설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중 정기예금 1년제 금리가 연 1% 중후반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수시입출금 상품인 마이플러스통장이 제공하는 금리는 고객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더해 "계좌 이동제 시행에 대비해서 다른 수시입출금 상품들보다 경쟁력 있는 금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이며 지속적으로 이 상품에 대한 관심을 바랐다.
6월 한 달간 정기예금과 마이플러스통장 등 수시입출금 통장을 연계하는 이벤트가 마련돼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개인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가입 시점 마이플러스통장을 포함한 수시입출금통장 합산 잔액 30만원 이상이면, 해당 정기예금에 대해 최고 연 1.90%(세전, 만기지급식 1년제 기준)의 금리를 적용한다.
수시입출금 상품의 매력을 한껏 살린 마이플러스통장을 통해 이자를 얻는 동시에 정기예금 등 다른 투자처를 연동하는 관리법으로 일석이조를 누리는 방안이 저금리시대에 재테크 이슈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