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방역당국이 삼성서울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민관 합동 즉각대응팀을 구성했다.
즉각대응팀은 삼성서울병원 접촉관리자 4075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격리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앞서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민간전문가 10명, 복지부 방역관 등 6명, 역학조사관 4명까지 총 24명으로 구성된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즉각대응팀'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메르스 접촉 위험이 있는 4075명에 대해 능동감시,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즉각대응팀이 밝힌 4075명은 이날 오전 대책본부가 밝힌 격리자 수 5216명과는 별도의 수치다. 따라서 기존 격리 명단과의 중복 인원 등을 제외해도 격리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공기 감염 등으로 지역사회에 확산됐다면 위기 단계를 상향해야겠지만 지금은 그런 증거가 없다"며 위기 계획을 상향 조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모두 150명으로 늘었고, 이 중 14명이 퇴원하고 16명이 사망했다. 치료 중인 120명 환자 가운데 103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17명을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