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광주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상청(청장 고윤화)이 맞춤형 기상정보를 지원한다.
기상청은 기상지원단 51명을 구성해 15일부터 대회가 종료되는 7월14일까지 각종 기상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광주와 전남·북 등 19곳에 자동기상관측장비(Automatic Weather System, AWS)를 설치하고 △이동식 자동기상관측장비 △실시간 이동관측이 가능한 모바일 기상관측 차량 △3차원 상세바람장 예측모델을 운영한다.
특히 '3차원 상세바람장 예측모델’은 기존 동네예보에 비해 500배 이상 정밀한 3차원 바람장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바람의 영향에 민감한 육상 경기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위험기상에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현장기상지원반’ 18명을 구성‧운영해 37개 경기장에 대한 각종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날씨에 민감한 조정, 골프, 야구 등 실외경기장에는 강수, 바람, 낙뢰에 대한 실시간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경기운영과 경기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더불어 국내외 관계자와 관람객을 위해 국·영문 광주U대회 기상지원 웹페이지를 구축해 인터넷 PC와 스마트폰에 제공한다. 웹페이지에서는 △37개 경기장별 관측 및 예보 △위성·레이더 영상 △3차원 상세바람장 예보모델 △최근 5년간 기후자료 및 장마기간 통계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정홍상 기상청 차장(광주U대회 기상지원단장)은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광주U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운영진과 관람객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를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