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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호남선 KTX 증편·송정역 시설 개선 건의안' 채택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6.15 13: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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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의회는 15일 오전 제239회 임시회에서 '호남선 KTX 증편 및 송정역 시설 개선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민종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은 "호남선이 잘못된 수요 예측으로 개통 2달 만에 많은 문제가 있어 관계 기관에 즉각적인 대응책을 요구하기 위해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행편수가 경부선에 비해 턱없이 적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일 평균 130명이던 입석 이용객이 현재는 1400명으로 무려 10배 증가했다"며 "시속 300Km로 운행하는 고속철을 서서 가야하는 많은 입석객의 안전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송정역사의 수용인원은 1만4000명인데 주말 평균 이용객은  1만6400명에 달해 화장실 이용, 주차문제 등 기본적인 편의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산업건설위원들은 "내년에 수서발 KTX가 운행되면 열차 이용객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하루빨리 관계기관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민 안전을 보장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늘려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회는 채택된 건의문을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국회(국토교통위원회)에 보내 호남선 KTX가 즉각적이고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