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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15 성매매 방지 국민 아이디어' 공모

'인간의 性, 거래대상 아냐' 공감대 확산 목적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6.15 10: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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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제1회 성매매 추방주간에 국민이 제안한 성매매방지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해 15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2015년 성매매방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공모전은 성매매 방지 해법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안토록 해 '인간의 성(性)은 거래대상이 될 수 없다'는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슬로건·멋글씨(캘리그래피)' '삽화(일러스트)' '만화'다. 성매매 방지와 관련된 예방, 피해자 보호, 알선자 처벌 등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기간 중 성매매방지 온라인 캠페인 웹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 중에 3개 분야별로 △대상 1편 △금상 2편 △은상 3편 △동상 10편 등 총 48편이 선정된다. 전문가 예선 심사를 거쳐 48개 작품(3개 분야 각 16편)을 선정하고, 최종 순위는 네티즌 온라인 투표(80%)와 전문가 평가(20%)를 통해 결정한다.

심사결과는 오는 9월18일에 발표되며,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성매매 추방주간에 △국가·공공기관·민간기관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온라인과 거리갤러리 등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되며, 성매매예방 교육 자료로도 활용된다.

김재련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인간은 어떤 이유로도 도구화되거나 금전적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인간의 신체, 혈액뿐 아니라 인간의 성 또한 금전적 거래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메시지를 널리 알려서 모든 사람들이 성매매 근절 필요성에 공감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매매 추방주간'은 매년 9월19일부터 9월25일까지로 성매매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작년 법령에 규정돼 올해 처음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