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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사무실 10곳 중 7곳, 권장 냉방온도 잘 지키는 편"

직장인 50%, 26도 '덥다'…적정 냉방온도 '23도'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6.15 10: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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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김훈)는 최근 남녀 직장인 1450명에게 '여름철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방법'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방법이 남녀 성별에 따라 달랐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여름철 직장인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복수응답)인지부터 조사했다. 이 결과, 남성은 '열대야로 인해 잠 못 드는 것이 가장 힘들다'는 의견이 응답률 46.2%로 가장 높았다. 여성 직장인들은 '내리쬐는 강한 햇빛'을 응답률 48.3%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외에도 남녀 직장인들은 △습한 온도(43.1%) △모기떼(35.7%) △냉방이 잘 안 되는 사무실(10.3%) △수시로 쏟아지는 소나기(4.5%) 등으로 여름철이 괴롭다고 답했다.

또한 여름을 건강히 보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 결과(복수응답) 남성 직장인들은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41.2%)'을 꼽았으며 여성 직장인들은 '아이스커피 및 빙수 등 시원한 간식을 자주 먹는 것(42.5%)'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영화관 및 쇼핑몰에서 시원하게 보내기(33.1%)' '소재가 시원한 의상 복장 착용(23.1%)' 등이 뒤를 이었고,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방법으로 '보양식 섭취(8.8%)'를 꼽은 직장인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한편, 전략낭비를 예방하고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 국가가 권장하는 여름철 적정 냉방온도를 사무실 내에서는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직장인 69%가 '우리 회사는 적정 온도를 잘 지키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해당 온도에 대해서는 직장인 2명 중 1명꼴로 '덥다(54.6%)'는 의견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은 권장 냉방 온도인 26도는 현실적으로 덥다고 생각하며, 23도는 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