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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알바시장에도 타격' 서비스업 공고 10.7%↓

여행가이드·테마파크·레포츠·뷔페 업종 공고 '뚝'

추민선 기자 기자  2015.06.15 09: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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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메르스 후폭풍이 산업 전반에 걸쳐 타격을 주고 있다. 아르바이트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15일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메르스 이슈 전후 2주간의 채용공고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각종 행사 및 공연, 여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비스업종에 메르스 타격이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부터 6월10일까지 △영화·공연·전시 △테마파크·레포츠 △여행가이드 △뷔페·연회장 △안내데스크·매표 △숙박·호텔·리조트, 총 6개 서비스업종 채용공고 수는 그 전 2주(5월14~27일) 대비 10.7%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동기간 전체 직종 채용공고수가 103% 수준으로 다소 증가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특히 '여행가이드' 직종이 직전 2주보다 27.5% 급감해 각종 수학여행, 국내 관광 취소 등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업종임을 방증했다.

또 '테마파크·레포츠' 직종 공고수도 81.2%로 20%가량 줄었고 △뷔페·연회장’(-8.3%) △영화·공연·전시(-5.3%) △안내데스크·매표(-3.2%) △숙박·호텔·리조트(-0.8%) 등 단체행사·공연과 관련 있는 모든 서비스업의 채용공고가 감소했다.

6월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150명에 이르는 와중에 격리자는 5200여명,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한국 관광 취소 외국인이 10만명을 넘어섰다. 더불어 강릉단오제 등의 각종 문화축제, 입시설명회, 대형공연 등이 연이어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황이다.

최인녕 대표는 "메르스로 각종 축제, 단체행사, 대규모 모임, 여행 등이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스텝·안내요원·진행·가이드 등을 맡을 아르바이트생 채용도 확연히 줄면서 서비스 산업 전반에서 울상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