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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무등산기 배구대회 영천초·썬클럽 우승

13일 화순군 일원 개최…메르스 예방 위해 체온체크·마스크·손소독제 비치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6.14 16: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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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4회 무등산기 배구대회에서 영천초(교직원부)와 썬클럽(여자클럽부)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라임경제가 주최·주관한 제4회 무등산기배구대회가 13일 화순초 등 전남 화순 지역 7개 학교체육관에서 27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 교직원부 준우승은 송정초, 공동 3위는 화순초와 나주영강초에 돌아갔으며, 여자클럽부 준우승은 곰과여우, 3위는 그린비와 광산구청팀이 차지했다.

영천초와 송정초가 겨룬 결승전에서 영천초는 송정초의 파워 넘치는 오픈 공격을 막지 못해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 12대9로 뒤진 상황에서 블로킹 득점을 기점 삼아 역전에 성공했다. 영천초는 이 여세를 몰아 3세트를 15대11로 잡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대회 관계자들은 신장의 우위를 점한 송정초의 우승을 점쳤으나, 예상외로 뒷심을 발휘한 영천초가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교직원부에서 유일하게 두 팀을 출전시킨 화순초는 한 팀이 3위에 자리해 체면을 유지했고, 박인식 교장을 중심으로 교직원들이 단결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여자클럽부 결승전에서 맞붙은 썬클럽과 곰과여우는 예선전 첫 경기에서 곰과여우가 이겼지만(2:1), 결승전에서 썬클럽이 이기면서(2:0) 1승1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여자클럽부 강자로 군림 중인 썬클럽은 예선 경기에서 주전 선수 2명이 참가하지 못했다가, 오후 본선에 출전해 여전히 승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여교사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곰과여우는 세터의 안정적이고 섬세한 볼 배급, 젊은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프라임경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에 대비, 사전 메르스 예방 동영상을 배포해 시청토록 했다. 또 행사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출입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손소독기와 마스크, 예방수칙 전단을 비치하는 등 메르스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