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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에 한국인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

특수시설 갖춘 대학병원으로 이송…격리 치료 중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6.14 10: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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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슬로바키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한국인 환자가 발생했다. 한국인 남성이 13일(현지시각) 메르스 유사 증세를 보여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 병원에 입원한 것.

페트라 스타노 마타소브스카 브라티슬라바 대학병원 대변인은 "병원에 입원한 한국인은 38세로 설사와 고열, 피부병변 등 메르스 유사 증세를 보였다"며 "혈액검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슬로바키아에 입국한 이 남성은 북부 질리나 지역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의 하도급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현재 그는 질리나 지역에서 특수시설을 갖춘 대학병원에 경찰이 호송한 구급차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는다는 전언이다.

한편 마르틴 카파스니 질리나 보건책임자는 "이 의심환자가 머물렀던 호텔에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