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8년 '리먼브러더스사태'를 겪으면서 세계인들은 글로벌 금융을 좌우하는 것이 탐욕스러운 투기 전문가들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 '거대한 약탈'은 미국의 금융위기가 유럽으로 번지고 급기야 세계로 확산된 과정과 금융의 구조적인 모순을 소개한 책이다.
금융위기는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며 약탈자본주의에 의해 조성되는 필연적 산물이다. 그 배경에는 1%가 99%를 약탈하는 구조가 도사린다고 이 책은 전한다.
마티아스 바이크와 마르크 프리드리히는 스위스 금융권 등 글로벌 금융 무대에서 현장전문가로 경험을 쌓았다. 이들이 겪은 목격담은 국가부도가 결코 일부 후진국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도 터질 수 있는 일, 금융 약탈자들에 의해 기획되는 거대한 범죄라는 점을 생생히 고발하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권 위기 가능성에 대해 나름의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재산을 어설프게 강탈당하지 않도록 돕는다. 진정으로 의미가 있는 자본투자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도 그려냈다. 가치창조 펴냄,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