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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 스미싱·악성코드 '주의'

기기정보·공인인증서 유출…PC 원격제어 악성코드 발견

최민지 기자 기자  2015.06.12 16: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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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내용이 포함된 스미싱 문자 및 이메일 첨부파일을 통한 문서 위장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만큼 주의를 부탁했다.

12일 KISA에 따르면 해당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한 후 다운로드되는 악성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내 기기정보·공인인증서 등 중요정보 유출 및 주소록을 통해 스미싱 문자가 발송된다. 문서 위장 악성코드의 경우, 감염된 PC 시스템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악성코드가 다운로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KISA는 △ISP △통신사 △백신업체 등과 공조해 악성코드 및 악성앱을 공유하고 명령제어서버·정보유출지 차단 등의 조치를 마쳤다. 또, 메르스 관련 내용을 위장한 스미싱 및 악성코드 유포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해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의심스런 문자에 포함된 URL를 클릭하지 말고, 악성 앱이 설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해야 한다. 더불어 확인되지 않은 출처의 이메일 열람을 자제하고 사용 중인 PC의 최신 보안업데이트 및 사용자 백신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KISA 측은 "일반 국민들뿐 아니라 표적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메르스 관련 기관이나 기업의 보안 담당자는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