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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경기도, 시흥캠퍼스 청사진 '윤곽'

배곧신도시 내 교육국제화 기본계획 수립

박지영 기자 기자  2015.06.12 16: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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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2018년이면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내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문을 연다.

12일 서울대학교와 경기도·경기교육청·시흥시는 시흥 배곧신도시 내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위해 실무추진팀을 발족하고 기본계획과 구체적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실무추진팀은 앞으로 △서울대 생활과학대학과 어린이집·유치원 연계 △서울대 사범대학과 초·중·고교 연계 △해외유명 자매학교 연계 △국제학교 설립 등을 책임지게 된다.

이 외에도 배곧신도시 내에는 외국어 전용 타운거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외국어 전용 타운거리는 서울대 글로벌 대학 문화촌에 꾸려지며, 쇼핑·외식·문화 등 일상생활에서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무추진팀은 2016년 상반기 주민공청회를 개최, 하반기 즈음 교육부에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공식적으로 신청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강창우 서울대 기획부처장은 "뛰어난 외국인 유학생들과 서울대생들이 기숙생활을 하면서 학업과 연구가 병행되는 국제형 기숙 프로그램을 시흥캠퍼스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서울대와 서울대병원·시흥시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서울대 시흥병원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과 관련, 9월 안으로 실시협약 문안을 검토·심의해 내년 3월까지 1단계 시설확정 및 시흥캠퍼스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간다는 밑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