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오는 15일자로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표이사 승진자는 강석희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59·총괄부사장)과 김일천 CJ오쇼핑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이들은 각각 CJ헬스케어 대표이사, CJ오쇼핑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CJ헬스케어는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 부문이 독립해 지난해 4월 공식 출범한 제약전문기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해외 비중 30%를 달성하겠다"는 비전 아래 글로벌 신약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강 신임 대표는 CJ 제약사업 초기부터 현장에서 성장을 이끌었고, 그룹 내 시니어급 경영자로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CJ헬스케어의 도약을 위한 적임자 꼽혔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강 신임 대표는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 CJ미디어, CJ CGV, CJ E&M 대표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두루 거치며 강한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기존 CJ헬스케어의 곽달원 대표이사는 영업대표 겸 공동대표를 맡아 강 신임 대표와 함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편, 강석희 총괄부사장의 CJ헬스케어 대표이사 이동에 따라 공석이 된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은 CJ오쇼핑 변동식 대표(55·총괄부사장)가 맡는다. CJ오쇼핑 새 대표이사에는 내부의 김일천 글로벌사업본부장이 선입됐다.
김 심임 대표는 삼성그룹을 거쳐 2002년 CJ오쇼핑 상무로 입사, CJ CGV 대표이사, CJ 푸드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내수와 글로벌 시장에 대한 균형 잡힌 감각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이다.
CJ그룹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가 CJ오쇼핑의 독보적 1위 사업 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사업 성장 가속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