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0.22% 하락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44포인트(0.22%) 내린 2052.1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2200억원가량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18억원, 864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서비스, 음식료, 섬유의복, 전기전자, 중형주, 의료정밀을 뺀 나머지 업종이 모두 부진했다. 변동성지수는 3.40% 밀렸고 보험, 증권, 금융, 철강금속, 건설, 운수장비, 통신, 기계, 화학, 의약품, 종이목재, 소형주, 은행, 대형주, 유통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네이버는 6.18% 급등했고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삼성SDS도 올랐다. 반면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포스코는 2% 이상 내렸고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신한지주도 하락했다. 기아차는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삼환까뮤(013700)가 스마트시티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 전망에 10.27% 급등했고 한국콜마(161890)는 고성장 기대감에 15% 거래제한폭까지 뛰었다. 또, CJ CGV(079160)는 중국 영화 시장 기대감에 6.86% 강세였고 디피씨(026890)는 증권사 호평에 3.97% 상승했다.
이에 반해 국제약품(002720)은 화장품 영업권 일부 양도 소식에 7.62% 하락했고 쌍방울(102280)은 대부업 혐의 회장 검찰 기소 소식에 8.15%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60포인트(0.64%) 하락한 712.40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관이 146억원 정도 매수 우위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4억원, 16억원가량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유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류는 7.50% 급락했고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정보기기, 인터넷, 운송, IT부품,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건설, 컴퓨터서비스, 유통, 화학, 통신서비스 등도 내렸다.
이와 반대로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코스닥신성장,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기계장비, 비금속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내린 곳이 비교 다수였다. 코미팜은 5.23% 떨어졌고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CJ E&M, 로엔, 산성앨엔에스, OCI머티리얼즈, 컴투스, 웹젠도 주가가 밀렸다. 오른 종목은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CJ오쇼핑뿐이었으며 셀트리온, GS홈쇼핑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크리스탈(083790)이 신약 출시 기대감에 7.37% 급등했고 바이오랜드(052260)는 다각적 성장 기대감에 11.05% 강세였다. 픽셀플러스(087600)는 신규상장 첫날 7.41% 상승했다.
그러나 유진기업(023410)은 수도권 분양 증가에 따른 수혜 전망에도 1.58% 미끄러졌고 스포츠서울(039670)은 관리종목 지정우려에 하한가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9원 오른 1114.7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2.39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