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밤 SNS를 통해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진 것으로 알려진 증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35번 환자가 12일 오전 무의식 상태에서 안정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대병원은 35번 환자의 상태에 대해 "진정 상태에서 인공심폐의료기를부를 부착하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뇌사설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것. 이와 관런 병원 측은 현재 무의식 상태에서 치료 중인 만큼 무의식을 깨운 후에야 뇌 손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5번 환자는 지난달 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의사다. 비교적 젊은 데다 알레르기성 비염 외에 기저질환이 없어 위험도가 적은 환자로 분류됐다.
그러나 지난 10일 상태가 불안정해져 산소마스크를 착용한데 이어 11일에는 '뇌사설' 보도까지 나와 국민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즉각 설명자료를 통해 35번 환자가 뇌사 상태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 호흡곤란 증세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