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3년5개월간 IEC(국제전기위원회) 국제평가 규정에 적합한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시험환경)'를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일원에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영광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는 소형 6기와 대형 5기의 풍력발전기를 동시에 시험평가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해 말 주요 인프라에 대한 테스트 및 점검을 모두 완료했다.
전남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은 유니슨㈜ 풍력시스템은 테스트베드 내의 공유수면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U113-2.3MW 저풍속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국내 최초 인증시스템을 적용한 주요 형식인증 테스트를 마쳤다.
지난해 말까지 구축된 장비 및 시설은 전용 송전선로(20km), 변전실(20MW), 120m대형 기상탑 및 풍황측정장비, 대형풍력 모니터링 설비 등이다.
풍력발전기 전문업체인 유니슨은 오는 19일 광주에서 2.3MW급 U113 제품 공개회를 실시, 유니슨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 현장 투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홍종희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유니슨 U113-2.3MW 저풍속 풍력발전기를 시발점 삼아 국내에서 신규 개발되는 풍력발전기에 대한 지속적인 인증 확보 지원을 통해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를 국내 풍력산업의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