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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 속 상승 마감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6.12 08: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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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지표 호조 소식에 오름세를 탄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중단 소식에 상승폭 줄이며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38.97포인트(0.22%) 뛴 1만8039.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3.66포인트(0.17%) 상승한 2108.86, 나스닥 종합지수는 5.82포인트(0.11%) 오른 5082.51이었다.
         
이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이 장중 악영향을 끼쳤으나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 호조가 하락장을 막았다. 개장 전 미국 상무부는 전월대비 4월 소매판매 증가율을 0%에서 0.2%로 수정,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5월 증가율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1.2% 증가에 들어맞은 것으로 미국인의 소비가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0만건에 훨씬 못 미치는 27만9000건으로 고용 시장 호조가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협상은 성과 없이 끝났으며 국제통화기금(IMF) 협상 대표단이 양측의 견해차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협상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에 투자가 멈칫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협상 난항은 일시적일 뿐 끝내 타결될 것으로 확신하고 다시 투자를 이어갔다.

이날 유럽 주요증시는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진통을 겪는 상황에서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24% 상승한 6846.74, 독일 DAX30지수는 0.60% 오른 1만1332.7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0.74% 뛴 4971.37이었다.

한편 아테네 증시의 주요 지수는 8.16% 뛴 823.16을 기록하며 구제금융 협상 타결 낙관론이 반영됐으나 정작 이날 협상은 진전 없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