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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금정보 한번에" 통합연금포털 오픈

12일 오전 9시 서비스 개시…스스로 노후준비 상태 진단 가능

이지숙 기자 기자  2015.06.11 14: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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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개인 스스로 노후준비 상태를 진단하고 안정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통합연금포털 시스템이 오픈한다. 

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본인이 가입한 전 금융회사의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통합연금포털 시스템 구축을 완료, 12일 오전 9시부터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통합연금포털은 고령화로 노후준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본인의 대비상태나 준비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연금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금융회사나 기관별로 정보를 요청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통합연금포털에서는 본인이 가입한 전 금융회사의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을 일괄 조회할 수 있고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정보도 해당 사이트가 포털에 링크돼 있어 접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체국 등 공제사업자 연금은 8월부터 단계적으로 편입할 예정이다.

제공하는 정보는 본인이 가입한 △연금 종류 △가입회사 △상품명 △연금개시일 △적립금·평가액 등으로 만기까지 계속 납입할 경우 각 연금의 연령별 예시연금액을 표 또는 그래프 형태로 볼 수 있다. 또한 배우자의 연금정보를 등록해 가족단위로 합산조회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개인, 부부기준 최저·적정 노후 생활비를 위한 적립액을 제시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추정납입액을 보여준다. 연금 이외의 보유자산을 입력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납입액 산출도 가능하다.

통합연금포털 이용은 홈페이지 접속 후 본인의 연금정보 통합조회 서비스를 신청, 본인 명의 공인인증서를 통해 전자서명을 한 후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국민연금정보와 사적연금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며 공무원연금 등 기타 공적연금도 연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