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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4명 늘어 총 122명…5명 감염경로 파악 중

병원별 확진자 수 현재 삼성서울병원 55건으로 가장 많아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11 09: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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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4명 늘어 현재 전체 확진 환자 수는 12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는 11일 밝혔다.

하루 사이 늘어난 14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8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되고, 1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메르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5명은 확진 결과가 늦은 밤 통보된 탓에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역학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확진자 가운데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현재까지 사망자는 9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 눈길을 끄는 환자는 40대 임산부와, 경찰관이다. 임산부는 애초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해 있던 중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14번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결과가 엇갈려 퇴원과 입원을 반복한 평택경찰서 A경사(35)는 초기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퇴원했다가 증세가 악화돼 다시 시행한 검사에서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금까지 병원별 확진자 수는 삼성서울병원이 55건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26건, 건양대병원 9건, 대청병원 8건, 한림대통탄성심병원 4건, 서울아산병원 1건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