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40대 임산부, 메르스 최종 확진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11 08:30:0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40대 임산부가 결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임산부는 삼성서울병원이 진행한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한 2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지난 10일 환자 검체를 서울에서 오송으로 긴급히 옮겨 재검사를 진행 했고, 최종 검사 결과는 양성으로 확진됐다.

임산부의 메르스 감염 여부가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태아 건강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주요 치료법 중 하나인 항바이러스 제제를 임산부에게는 투약하기 어려워 치료 선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

다만, 해당 임산부는 출산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삭으로 현재 상황이 나쁜 상태는 아니며 경증의 근육통과 일부 증상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임산부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달 27일 밤 급체로 같은 병원 응급실을 찾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남편과 어머니, 아버지 모두 메르스에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