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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팔자' 코스피, 2050선까지 후퇴

정수지 기자 기자  2015.06.10 16: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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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50선까지 내려갔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71포인트(0.62%) 하락한 2051.3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 홀로 28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3억원, 2453억원가량 내다팔며 주가를 잡아내렸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는 3.52% 빠졌고 의료정밀, 의약품, 전기가스, 변동성지수, 증권, 섬유의복, 서비스, 전기전자, 화학, 음식료, 제조, 중형주, 종이목재, 대형주, 건설, 소형주, 철강금속, 기계 등도 떨어졌다.

반면 은행, 보험, 금융, 통신, 비금속광물, 유통, 코스피배당지수, 운수장비는 올랐으며 모두 3% 이래 오름 폭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다소 부진했다. 삼성SDS, NAVER가 3% 이상 내렸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포스코도 밀렸다. 오른 종목은 삼성생명, SK텔레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아차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삼성물산(000830)이 합병 비율 재산정 기대감에 10.29% 급등했고 베이직하우스(084870)는 중국시장 내 결쟁력 확보 및 국내 실적 점진적 개선 전망에 4.72% 강세였다.

또, 무학(033920)은 '순하리' 열풍 수혜 분석에 3.06% 올랐고 한세실업(105630)은 실적 개선 기대감에 2.81%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28포인트(0.59%) 떨어진 718.23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개인이 726억원 정모 매수 우위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0억원, 542억원어치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출판· 매체복제는 5.20% 급등했고 정보기기, 통신장비,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운송,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기타서비스, 금속, 유통, 소프트웨어, 비금속, 기계장비, 통신서비스 등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화학, 오락문화,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제약, 프리미어지수, 반도체, IT부품, 제조,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IT H/W, 건설, 금융, 코스닥IT종합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산성앨엔에스는 7.74% 폭락했고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CJ E&M,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GS홈쇼핑, CJ오쇼핑, 컴투스, OCI머티리얼즈도 주가가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동서, 바이로메드, 로엔, 코미팜, 웹젠뿐이었다.

특징주로는 삼강엠앤티(100090)가 엔화 약세에 따른 실적개선 지속 전망에 상한가를 내달렸고 네패스(033640)는 중국 공장 양산 소식에 11.22% 폭등했다.

또, GST(083450)는 반도체 투자 확대로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에 7.94% 강세였고 아프리카TV(067160)는 트래픽 증가로 인한 재평가 기대감에 3.4% 올랐다.

다만 CJ오쇼핑(035760)은 2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에 4.25% 하락했고 한화ACPC스팩(217620)은 신규상장 첫날 1.62%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7원 내린 1108.20원,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4.11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