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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상세주소 신청절차 대폭 축소

관할 동 주민센터 한번 방문으로 전입부터 상세주소 신청까지 한번에

정운석 기자 기자  2015.06.10 16: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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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서구가 주민들의 정확한 주소사용을 돕기 위해 상세주소 신청절차를 대폭 줄였다.

주민들이 상세주소 신청을 위해 구청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것을 주민센터에서 전입과 동시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는 주민이 전입신고(주민센터)→상세주소 신청(구청)→부여 및 통보→우편 수령→정정 신고(주민센터)를 걸쳤으나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와 상세주소를 신청하면 상세주소를 부여하고 주민센터와 주민에게 곧바로 통보된다.

상세주소 제도란 공동주택 외 다가구주택 원룸 등 건물에 동·층·호 등을 부여하여 법정주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거주자의 우편물 수령 등 주소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원룸 등의 건물에 임차인들이 전입신고를 하면 등본상에 개별 호수가 표시되지 않아 각종 공부에 등록된 공법관계의 주소와 실제 주민의 주소가 달라져 일상생활에서 우편물이 반송되거나 분실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도로명주소 시행과 함께 원룸 등의 건물에도 개별 동·층·호를 법정주소로 사용할 수 있는 상세주소 제도가 마련됐다.

상세주소를 원하는 주민들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상세주소 신청을 하면 되고, 임차인의 경우는 임대차계약서 사본을 첨부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불편했던 상세주소 부여 절차를 개선하여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주민들의 정확한 주소사용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