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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메르스 피해기업 긴급자금 2000억원 지원

서울신용보증재단 신규 특별보증 통해 같은 기업 당 최대 5000만원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10 16: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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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시가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진섭, 이하 재단)과 손잡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기업에 긴급 자금 2000억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메르스 발병 및 확산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서울시 개인병원 등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서울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동성지원 특별보증'을 통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특별보증의 지원대상은 개업 후 6개월이 경과한 서울시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으로 보증한도는 기업 당 최대 5000만원이며, 보증비율을 상향한 100% 전액보증으로 실행, 피해기업이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했다.

또 서울시는 피해기업의 경영여건을 고려해 연 1.5%의 이자지원과 전체적인 대출금리 인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모든 피해기업이 연 1.9% 이내에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재단 역시 보증료를 우대 적용해 메르스 직접 피해기업은 연 0.5%, 간접 피해기업은 연 0.8%의 보증료를 부담하게 함으로써 피해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 힘을 보택 계획이다.

또 서울시와 재단은 심각한 영업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계밀접형 10개 업종(일반음식점, 제과점, 슈퍼마켓, 세탁소 등) 소상공인에게는 특별보증과는 별개로 컨설팅과 시설개선 자금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진섭 재단 이사장은 "이번 긴급지원으로 뜻하지 않은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이 하루 빨리 정상화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재단 본연의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