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제일모직, 엘리엇 움직임에 "차분히 대응"

임혜현 기자 기자  2015.06.10 11:06:1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대해 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삼성계열사 고위층 반응이 나왔다. 제일모직은 기본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해 차분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은 10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고 부연해 대응책이 조만간 가시화될지 주목된다.

삼성그룹은 최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추진했지만, 삼성물산 주식 7.12%를 보유한 엘리엇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합병비율이 1:0.35로 결정된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삼성물산의 가치를 지나치게 낮게 평가했다는 것으로 엘리엇은 주주총회결의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