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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짜장면, 대한민국 식탁 '중식' 열풍

롯데마트 짜장 라면·굴 소스 비롯 중식 요리 관련 상품 '인기 급증'

전지현 기자 기자  2015.06.10 10: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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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한민국 식탁이 '중식' 요리에 푹 빠졌다.

롯데마트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식 관련 상품 매출을 보면, 전년동월 대비 △냉장 중화면 56.5% △짜장 컵라면 33.3% △짜장 봉지라면 7.3% 등으로 판매고가 신장했다. 같은 기간 냉장면류 중 냉면(6.2%), 우동(1.5%)은 소폭 신장에 그쳤고 비빔면(10.2%), 스파게티(16.8%)는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짜장면 매출 급증 배경으로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짜장면을 활용한 게임과 먹방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하면서 소비자 미각을 자극, 소비로 이어진 것을 꼽았다.

또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 뭐 먹지' 등 각종 요리 프로그램에서 유명한 전문 셰프들이 화려한 중식 요리를 선보이며 소비자 이목을 끈 것도 매출 급증 요인으로 분석했다.

중식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롯데마트 1~5월 '중국식 소스' 매출도 전년대비 110.3%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소스 매출 순위는 국물이나 찜 요리에 어울리는 '이금기 굴 소스'가 1위였고, 중국식 장류 '두반장'을 포함해 상위 10개 품목 중 중국식 소스가 절반을 차지했다.
 
6월(1~8일)에도 중식 관련 상품 인기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 대표 간식 상품으로 △냉장 중화면 43.6% △짜장 컵라면 62.7% △짜장 봉지라면 103.4% 등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말 출시된 짜장라면 '짜왕'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전체 봉지라면 중 매출 1위를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5~6월 '짜장라면' 매출은 여름 더위에도 '비빔라면'보다 1.4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롯데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11일부터 17일까지 짜장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풀무원 국물 짜장 떡볶이(423.5g)를 4300원에 판매하고 사리면(92g) 1입 증정과 짜왕(4입) 4980원에 1입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L POINT 회원 고객에게는 '오뚜기 북경짜장(5입)'을 정상가 대비 35% 할인한 2280원에 내놓는다.

양은모 롯데마트 가공식품부문장은 "최근 짜장면이 여름 더위에도 대표 간식으로 떠오르는 등 중식 인기가 뜨겁다"며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맞춰 관련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