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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13명 늘어 총 108명…2명 추가 사망

삼성서울병원 10명 추가…건양대병원·대청병원·한림대동탄병원 각각 1명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10 09: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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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하루 사이 13명 늘어 전체 환자는 108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0일 밝혔다. 사망자도 2명 추가 발생해 지금까지 9명이 메르스로 목숨을 잃었다.

이번 확진자 13명 가운데 10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14번 환자와 관련 지난달 27~28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이며, 발열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으로 확인된 것.

나머지 세 명은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한림대동탄병원에서 각각 감염됐다. 지난 9일 국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임산부는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재검사 중으로 아직 최종 확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사망자 두 명 가운데 여덟 번째 사망자는 90번 환자(62)로 알콜성 간경변과 간암 병력이 있었고,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이어 아홉 번째 사망자는 76번 환자(75·여)로 다발성 골수종 병력을 가졌었으며, 지난 6일 호흡곤란 탓에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 방문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현재 병원별 감염자는 삼성서울병원이 47명으로 가장 많고 평택성모병원 36명, 대전 건양대병원 9명, 대전 대청병원 8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