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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서 소리 나고 방귀 잦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의심

스트레스·불규칙한 식습관 원인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6.10 09: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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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증상에 따라 설사형과 변비형 그리고 가스형으로 나눌 수 있다. 가스형은 복부 팽창과 잦은방귀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데 아침보다 오후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질환 없이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대장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질환이 아니기에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장기간 증상이 계속되고 차도가 없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식습관 개선을 위해서는 자극적인 음식보다 섬유질이 많은 잡곡과 채소 등의 섭취를 권장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체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비롯해 긴장하거나 불안함을 느끼면 호르몬 분비 촉진으로 소화기관의 정상적인 움직임이 방해되기 때문.

한편 자신의 증상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끼치나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생각하고 신체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복부불쾌감이나 팽만감 등의 증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 소화장애나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생각,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치료가 필수적인 질환과 구별은 중요하다.

전창균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민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진료과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구체적인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원인 또한 크기에 무엇보다 질병에 대한 환자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소화기관 자체 문제라고 판단해 소화제나 지사제를 복용하는 환자들도 간혹 있는데 약물 남용은 피하고 전문의 상담과 진료 후 필요할 때만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