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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긴장하세요" 상반기 직장인 79% '이직 시도'

이직 결심 이유 1위는? 기대 못 미치는 급여·복리후생

하영인 기자 기자  2015.06.10 08: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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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자사 회원 744명을 대상으로 '2015년 상반기 직장인 이직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반기 이직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이들이 79%에 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이들은 평균 '5곳 미만' 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후 기업을 옮기려는 이유는 '기대에 못 미치는 급여, 복리후생'이 21.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비전 없는 회사(20.9%) △스트레스를 주는 상사·동료(15.3%) △과도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9.7%) 등의 의견이 더해졌다.

더욱이 이직하려는 이유 중 기타 의견 중에서는 △계약기간종료 △기간만료 △비정규직 등 '계약관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직을 선택하는 모습도 보였다.

새 회사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기준(복수응답)은 '급여·복리후생·업무강도·근무환경'이 상위 3에 올랐다. 이 외에도 △기업의 비전·경쟁력(204명) △회사 위치·교통편(192명) △기업문화(177명) 등 다양한 답변이 있었다.

이직할 기업을 탐색하는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취업포털 사이트(PC)'가 491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취업포털 사이트'(모바일)는 210명, '고용 관련 사이트'는 157명이었다.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에게 가장 도움된 방법 역시 '취업포털'(307명)로 꼽혔다.

한편 78.7%가 상반기에 이직을 시도했지만, 실제 이직에 성공한 비율은 15%(91명)이었다. 이직에 성공한 경우 회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복지·근무환경이 생각했던 것보다 좋아서'(157명)였으며 계속해서 '연봉이 만족스러워서'(156명), '회사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보여서'(105명) 등의 견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