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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국민임대 2만가구 공급 ‘풍성’

은평뉴타운·상암·장지·동탄신도시 주목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5.03 19: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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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국민임대 아파트가 내 집 마련 수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약저축 통장을 이용한다 해도 당첨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통장을 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국민임대는 주택공사나 지방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으로 분양 전환되지 않고 임대로만 거주할 수 있다. 보통 임대기간은 2년으로 갱신 가능하고 임대료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다.

대신 입주자격이 까다롭다. 소득수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 아래여야 한다. 2006년 기준 월 평균소득이 344만3399원 이하라면 입주자로 선정될 수 있다. 또 전용면적에 따라 통장사용 유무나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비율이 달라진다.

전용면적 50㎡미만은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 없지만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241만370원)이하여야 한다. 전용면적 50㎡이상~60㎡이하와 60㎡초과 평형에 신청하려면 청약저축 통장을 이용해야 하지만 소득수준은 약간씩 다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 조사에 따르면 올해 주택공사, 서울시 SH공사가 수도권에서 공급 예정인 국민임대 아파트는 23곳 2만46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평뉴타운·동탄신도시·도촌지구 등 인기 지역 물량이 많고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대거 공급을 앞두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은평뉴타운

은평뉴타운1지구에서는 11월 장기전세주택(660가구)을 포함해 18~34평형 169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가 공급될 예정이어 일반 물량은 줄 수 있다.

은평뉴타운은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105만여 평에 들어서는 환경 친화적인 리조트형 생태전원도시로 SH공사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기존의 노후화된 주택과 도로망을 재정비하는 다른 뉴타운과는 달리 그린벨트지역이 많아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건설된다.

◆송파구 장지동 장지10·11단지

SH공사는 송파구 장지지구 내에 장기전세주택을 5월8일부터 공급한다. 공급물량은 25평형 94가구(10단지)와 124가구(11단지).

청약조건이 까다롭다. 4월30일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시 거주자라야 한다. 소득은 세대주 및 세대원 모두를 합해 월 평균 241만370원(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70%) 미만이어야 한다. 보유 토지도 공시지가 기준 5000만원 이하, 자동차 2300백만 원 이하여야 한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 단위로 체결되며, 전세금은 10단지 1억545만원, 11단지 1억364만원이다.

장지지구는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이 도보 10분 거리고, 판교·구리 외곽순환도로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송파대로 맞은편에 유통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상암지구 상암8블록

마포구 상암동 상암지구 8블록에서는 SH공사가 12평형 222가구와 15평형 618가구를 7월에 공급한다.

전 평형 모두 전용면적 50㎡미만으로 청약통장 없이 월평균소득이 241만370원이하면 청약할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수색역이 도보 8분 거리고, 향후 경의선 복선전철(2009년 개통예정), 인천국제공항철도2단계(2010년 1월)가 개통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 1-1·1-5블록

주택공사가 화성 동탄신도시 1-1, 1-5블록에서 17~26평형 682가구와 963가구를 5월에 각각 공급한다.

1-1블록 26평형 165가구와 1-5블록 22·26평형 439가구는 청약저축통장이 필요하다.

동탄신도시는 서울에서 약 40km거리며, 지구 북쪽에 수원, 동쪽은 용인, 서쪽은 안산, 남쪽으로는 오산시와 접해 있다. 인근에 개발 중인 택지지구가 많고, 삼성전자·화성지방산업단지 가 위치해 있다.

1-1블록과 1-5블록은 동탄신도시 서북부에 위치하며 삼성반도체공장 예정부지와 인접해 있다. 1-5블록은 정면으로 단독주택부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5층 이상은 시야가 트여 있다.

◆성남시 도촌지구 A1·2·3·4블록

주택공사는 성남시 도촌지구 4개 블록에서 2700여 가구를 6~10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A1블록 15~22평형 534가구(6월), A2블록 16~20평형 458가구(6월), A3블록 15~25평형 762가구(10월), A4블록 15~25평형(9월) 규모다.

단, 4개 블록을 성남구시가지 도시정비사업을 위한 임시이주단지로 지정할 경우 일반인에게 돌아오는 물량은 전혀 없다.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과 갈현동 일대에 들어서는 도촌지구는 분당신도시 야탑동과 이어진 곳으로 편의시설, 교통이 편리한 것이 장점.

◆하남 풍산지구 A3, A5블록

하남 풍산지구에서는 A3블록과 A5블록에서 17~22평형 401가구와 21·24평형 330가구가 모두 11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A5블록 전가구와 A3블록 22평형 80가구는 청약저축가입자 대상이다.

하남 풍산지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한 곳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한강·검단산·미사리조정경기장 공원 등 친환경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 강동구와 가까워 대중교통과 자가용을 이용해 강동·송파구 출퇴근이 가능하다.

A3·A5블록 모두 초등학교와 가깝고, 단독주택부지와 접하고 있어 동 위치에 따라 시야 확보도 가능하다.

◆인천 논현2지구 2·3블록

인천 논현2지구에서는 5월 대한주택공사가 3400여 가구 대규모 국민임대를 공급한다. 2블록은 17~22평형 1278가구, 3블록은 17~26평형 2148가구다. 이중 22평형 547가구(2블록)와 22·26평형 728가구(3블록)는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하다.

2009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복선전철이 지구 남쪽을 통과하며, 제2경인고속국도와 남동인터체인지, 월곶인터체인지를 통해 서해안고속국도와 서울 접근이 가능하다.

송도국제도시와 가깝고, 인천지하철 1호선 라인에 위치해 있는 이마트(연수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차로 3~5분 거리다.

◆고양 행신2지구 A1·3블록

행신2지구에서 공급예정인 국민임대는 17·20평형 1046가구(A3블록)와 17·20평형 1185가구(A1블록)로 9월과 10월에 공급될 계획이다.

전 평형 모두 전용면적 50㎡미만으로 청약통장 없이 월 평균소득이 241만370원이하면 청약할 수 있다.

행신2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12km지점에 위치해 있고, 2009년 개통예정인 경의선 복선전철 행신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이 쉽다.

특히 A1블록은 중심상업용지와 인접해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초·중·고등학교도 가깝다. 부지 동쪽으로 하천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