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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銀 '신용리스크 측정시스템' 추가 특허 획득

자체 개발 시스템 은행권 최초, 신뢰도·우수성 입증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6.09 17: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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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은 최근 자체 개발한 신용리스크(Credit VaR) 측정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추가 획득해 자체 시스템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획득한 신용리스크 측정시스템에 대한 특허는 함수식을 활용한 계좌별 위험량 산출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의 특허 획득은 농협은행이 은행권 최초다. 

'신용리스크'는 금융기관이 향후 특정기간 그 이상의 손실을 보지 않을 것으로 확신할 수 있는 최대 손실규모다. 신용리스크 측정시스템은 은행이 보유한 대출자산에 대해 신용등급 등을 이용, 리스크를 계량화해 은행의 자본 대비 위험자산 보유자산을 측정한다. 현재 국내은행 대부분은 신용리스크 측정을 위해 외국회사의 개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특허 획득은 지난 2013년 1차 특허에 이은 2차 특허 획득이며, 리스크 측정시간 단축 및 측정과정의 투명성 확보 등 자체 시스템 신뢰도 상승에 한몫을 담당하게 됐다. 현재 농협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신용리스크 측정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지난 2013년 7월부터 실무에 적용, 연간 수억원의 라이센스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한편, 농협은행은 농협생명 등 금융계열사에 신용리스크 측정시스템을 공급해 금융지주차원의 일관된 신용리스크 측정 및 관리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