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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사 1교 금융교육 전국 목표로 활성화

오순명 처장 "올바른 금융생활 습관, 조기 금융교육 중요해"

김병호 기자 기자  2015.06.09 15: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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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금감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 삼아 '1사 1교 금융교육'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실용적인 조기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오순명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1사 1교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금융교육은 단순한 금융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금융현장 전문가를 통해 실용적인 금융사례 및 체험교육 강화와 조기 금융교육으로 올바른 금융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정 지역이나 특정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기보다는 전국 모든 학교에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전국의 모든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성과에 따라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2학기 중에는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둔 중학교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게 된다.

'1사 1교 금융교육'을 희망하는 학교와 금융회사는 금감원 금융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금감원은 신청서 접수 결과 등을 토대로 결연 가능 학교와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해당 학교와 금융회사에 통보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1사 1교 금융교육'이 이벤트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내실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참여 학교와 금융회사가 순수할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참여 학교는 한 학기당 원칙적으로 2회 이상의 금융교육을 위한 시간을 금융회사에 배정해야 하며, 금융교육을 위한 적절한 교육장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교육 참여 독려 및 교육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야 한다.

아울러 금융사는 한 학기당 원칙적으로 2회 이상 금융교육, 교재 등 교육자료 무료제공, 현장체험과 포상 등 교육성과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교육내용도 학년별로 차별화해 학생들에게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태도 함양, 금융거래에 필수적인 기초상식 등을 교육한다.

금감원은 '1사 1교 금융교육'이 내실 있게 이뤄지도록 금융회사의 자발적 의사를 존중, 자매결연 가능성이 있는 금융회사를 적극 발굴하고 금융교재 및 강의안 매뉴얼 등의 파일을 금융회사에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