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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

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 발표…6년간 8회 연속 1위 영예

이보배 기자 기자  2015.06.09 14: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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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포스코가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선정됐다.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미국 뉴욕(현지시간)에서 9일 제30차 글로벌 철강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포스코를 1위로 선정했다.

WSD는 2015년 6월 기준 전 세계 36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 규모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 결정력 △재무건전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했다.

이 결과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기반의 솔루션마케팅과 같은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활동 등을 높게 평가받아 기술혁신, 인적자원 등 4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10점 만점에 7.91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지난 6년간 8회 연속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아울러 최근 선진국 철강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셰일가스 개발 수혜를 얻고 있는 미국의 뉴코어가 2위, 아베노믹스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 신일철주금이 3위에 올랐다.

남미 대표 철강사인 게르다우는 4위에 올랐고, 러시아 대표 철강사 세베르스탈이 5위에 선정되는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철강사들의 저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제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철강전략회의에서 WSD는 '새로운 도약'의 주제로 2015년에서 2017년까지의 단기 철강시황을 진단·전망한 결과, 세계철강사업의 저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나 2017년 세계경제 호전과 원료시장 개선 등에 따라 철강산업이 회복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