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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 지구촌연대 봉사진료 릴레이 '눈길'

조선대 치대교수 주축 봉사진료, '대학치약나누기 캠페인'도 화제

김성태 기자 기자  2015.06.09 11: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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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다문화가정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국내생활 적응이 큰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 고용정책으로 인한 부작용은 각종 복지사각지대를 만들고 있으며, 빈곤·교육·의료지원 등에서 사회문제가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을 포용하고 예측가능한 차별적 요소들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새로운 개념의 다문화 정책으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의료지원이 인권이라는 주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등이 주축이 된 봉사진료와 사회적 약자에게 '대학치약을 나누는 릴레이 캠페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생명존중 지구촌연대(상임대표 강동완 조선대 교수) 부설 지구촌봉사센터는 2013년 이후 현재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봉사진료를 진행 중이다,

봉사진료에는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전공의, 조선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생, 서영대학교 치위생과 학생 및 광주·전남 적십자회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열린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박기주)와 조선대학교 언어교육원(원장 박주성) 주최·주관의 '세계인의 날 행사'에 봉사진료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조선대 구성원 및 시민기금으로 만들어진 '대학치약' 1000개가 외국인 유학생, 근로자, 다문화가정, 고려인 등에게 기부됐다.

토요상설봉사센터를 지원하는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원장 안종모), 교육문화재단(이사장 김흥증)과 (사)생명존중 지구촌연대(상임대표 강동완)는 지난 5월까지 봉사진료 500례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생명존중 지구촌연대는 오는 12일부터 '대학치약 나누는 릴레이 켐페인'을 시작한다. 여기 더해 그동안 봉사진료에 동참한 시민메시나 및 자원봉사 참여자들을 광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 초대했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학치약 나누기 릴레이 캠페인'을 위한 리셉션도 함께 치러진다.

강동완 공동대표는 "앞으로 연중 '대학치약 나누기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사회적 약자에게 매 분기마다 대학치약 1000개 나누기를 실천하고 봉사활동 지원, 뇌건강 연구기금 조성, 지구촌 봉사센터 건립을 위한 기금활동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격려와 동참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