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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기업 생활임금제 확대 필요

HR서비스산업協, 파견사 대상 생활임금제 확대 의견 조사결과 발표

김경태 기자 기자  2015.06.09 10: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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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HR서비스기업들의 경우 생활임금제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임금제는 임금 노동자의 실질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법정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적 규정한 제도로 최저선의 생계비인 최저임금을 넘어서는 개념이다. 즉 근로자들의 △주거비 △교육비 △문화비 등을 종합 고려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임금수준으로 노동자의 생계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려는 정책적 대안이다. 

이런 가운데 (사)한국HR서비스산업협회(회장 구자관·이하 협회)는 HR서비스기업 200개 기업의 경영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활임금제의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생활임금제 확대가 파견 및 기간제근로자에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63.2%였다. 반면 현재의 최저임금제만으로 충분하다는 의견은 36.8%에 머물렀다. 

이에 남창우 협회 사무국장은 "정규, 계약, 파견 등 고용형태를 떠나 저임금 근로자의 경우 생활임금제 확대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가중돼 고용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에서 생활임금제 도입 시 기업의 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